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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건설산업 고용창출' 하나된 노사정

전상천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9-07-16 제4면

경기도·도의회·건협·전문건협, 한국·민주노총 '일자리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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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변문수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 본부장,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최용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부회장이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노·사·정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서민·지역형 일자리인 '건설산업 일자리'를 살리기 위해 손발을 걷어붙였다.

도는 15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송한준 도의회 의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변문수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장,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최용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노사정 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건설산업 일자리 살리기' 협약은 지난 5월 발표한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 일자리 종합계획'의 하나로, 붕괴 위기에 놓인 건설 산업의 심각한 현실을 노사정이 공동으로 극복해 나가는데 그 의미가 있다.

현재 도내 건설산업 고용시장은 심각한 고령화(40대 이상 84% 차지)와 월등히 높은 일용·비정규직 비율(제조업 13%, 건설업 52%), 높은 산재율(전체산업 중 50%),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 증가(현재 도내 10만여 명 고용) 등의 문제로 인해 심각하게 왜곡된 상태로 건설품질의 저하가 초래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기도 건설업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건설현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데 공동으로 힘쓸 것을 다짐하는 한편 구체적인 세부 실행방안은 노사정 TF팀을 통해 수시로 점검, 개선·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현재 건설업은 약육강식의 약탈 체제인 것 같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기여한 만큼 몫이 보장되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키 위해 경기도가 제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지원할 것은 지원하고 연구할 것은 연구하겠다. 서로 협력해서 건설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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