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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서진서 내일 '자가발전 언플러그드' 이색 콘서트

윤설아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9-08-21 제3면

인천시가 '제 16회 에너지의 날'에 맞춰 시민들이 자가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꾸미는 이색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2일 오후 8시 서구 정서진 노을종 무대에서 '자가발전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민들이 소형 발전기를 직접 돌려 만든 전기를 자가발전 축전기에 저장해 무대 조명으로 꾸미는 형식의 콘서트다.

전국 동시에 소등 행사가 진행되는 밤 9시부터 100여 명의 시민들이 만든 빛으로 행사장을 밝히는 이색 행사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하나로 기획됐다.

콘서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보컬리스트인 강이채가 지휘하는 '디어재즈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선보인다. 젊은 현악 연주자들 17명이 재즈를 오케스트라로 소화한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팀으로 알려졌다.



시는 연말까지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연중 캠페인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인천시가 제작한 '에너지 배턴(손전등)'으로 하루 살기, 무인도인 승봉도에서 에너지 배턴을 이용한 캠핑하기, 시민들이 축전한 에너지로 마을 밝히기 등의 지속적인 캠페인을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움직여 에너지를 만드는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께서 에너지의 소중함과 친환경 대체에너지 발굴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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