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
중국 상하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 소시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은 휴대용 돈육가공품 소시지를 자진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해외여행을 할 때 해외에서 돼지고기나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 등을 국내에 반입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한 돼지사육 농가를 비롯한 축산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귀국 후 5일 이상 농장 방문을 하지 않는 등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시중 돼지고기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46.7%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7% 상승률보다 높아진 것이며, 이는 돼지열병으로 수백만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기 때문이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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