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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 지정 눈길

전상천 전상천 기자 입력 2019-09-17 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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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지난 3월16일 '북녘 장애인의 현황과 인도주의적 차원의 북녘 장애인 재활치료사업'을 주제로 한 '2019년 서울국제세미나'를 열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제공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대표·김재균)는 지난 16일 통일부(장관·김연철)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의 남북 장애인재활 교류협력 분야 통일부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은 남북교류협력 분야에서 북측이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장애인, 여성, 아동, 노인을 중심으로 대북교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발전해 나아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지난 2018년 12월 15일 대구대학교에서 개최한 '북한 장애인 재활보건을 위한 대북교류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3월 16일 서울여의도 이룸 센터에서 개최한 '북녘 장애인의 현황과 인도주의 차원의 북녘 장애인 재활치료사업' 서울국제세미나를 통해서 북측 장애인재활치료의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의 내용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이날 평양 장애인 종합회 복원에 대한 청사진의 소개와 이를 통한 대북교류활성화에 대한 종합적 토론과 뜨거운 질의응답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날 남북재활치료지원과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는 "3.16 인도적 재활치료지원성명서"를 발표하여 국내·외 언론사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김재균 대표는 "이번에 통일부의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독자적으로 북측 장애인재활 및 장애인복지와 관련한 대북교류협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남북 장애인 재활치료 분야(물리치료·작업치료·언어재활·직업재활·특수교육·복지 등)의 교류협력 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자체적으로 전문적인 '통일을 위한 장애와 재활연구소'를 설립한 뒤 이해정 신라대 교수와 김환 대구대 교수, (주)브이에이엠대표 송기범 박사), 김수정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원 박사 등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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