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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운영하는 방역차량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농장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의심농장 주변 도로를 소독하는 방역차량.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6시 35분께 김포지역 양돈농가에서 9마리에 대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축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에 위치한 해당 농가는 모돈 180두를 포함해 총 2천여두를 사육 중이었다. 이날 오전 돼지 4마리가 유산하고 모돈 5마리가 식욕 부진 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식욕 부진을 겪는 모돈 중 2마리는 미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는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투입해 임상 예찰을 하는 한편, 확진 판정에 대비해 현재 500m 이내 양돈농가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준비 중이다. 이동제한 대상인 10㎞ 범위에는 의심농가를 비롯해 총 5개 농가에서 3천180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시는 파주 돼지열병 확진 직후인 지난 17일 관내 돼지 반출금지 명령을 내리고 18일에는 전체 20개 양돈농가에 통제·소독 초소를 설치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