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건강칼럼] 틱장애아동, 강박증과 불안증 동반 가능성 높아 조기 치료 필요

김태성 김태성 기자 입력 2019-10-02 14:52:56

2019100201000186300007281.jpg
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

틱장애를 겪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P군(9)은 올해 초부터 틱 증상에 심각한 불안증까지 겹쳐져 학업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 등교 중 지나가는 자동차만 봐도 사고가 날까 두려워지고, 학교에서 피부병이나 감기 등이 옮을까 미리 불안해하는 증상이 지속됐다.

최근 P군과 같이 틱장애로 진단 받는 아동의 치료에 있어서, 정확한 증상 진단을 통한 조기 치료와 질병이 악화되는 것에 대한 예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동틱 장애의 경우 심리적인 요인이 강해 불안장애와 강박증 등 다른 질환이 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치료 상담을 받는 아이들 대부분이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에 더 많이 자리하고 있어 상당한 불안감을 호소한다. 특히 틱장애 아동은 자존감이 매우 낮아 무언가를 도전해도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이러한 틱장애 아동의 낮은 자존감과 불안함은 또래 친구들과의 교감과 사회성을 약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또 학교 친구들이나 교사와의 불화도 발생해 지속적인 우울감과 무기력함, 불안감이 생기고 학업 성취도 역시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틱장애의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 그에 따른 맞춤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동틱장애는 초기 증상을 보일 때 적합한 치료를 적용한다면 두뇌발달이나 학습능력 향상, 불안감을 예방하고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등, 예후가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

불안감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아동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아동틱장애 치료방법으로는 양방과 더불어 한약처방과 뇌훈련이 다양한 자극과 반복되는 뇌훈련이 있다.

두뇌를 자극하는 뇌훈련과 한의학적 치료를 반복하는 틱장애 치료방법은 아동에게 긍정적인 심리변화를 유도하고, 올바른 성장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더해져 심리적인 안정감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적기에 이러한 치료를 받아주면 다양한 환경이나 컨디션이 저조한 때에도 이를 이겨내고 긍정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양분이 된다.

/도움말 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