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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지역치안협의회 '안전하고 살기 좋은 양평 만들자'

오경택 오경택 기자 입력 2019-10-08 1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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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양평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지역치안협의회에서 정동균 군수(왼쪽부터 시계방향), 전윤경 교육장, 조경현소방서장, 강상길 경찰서장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양평군 제공

양평군은 8일 군수실에서 지역 내 행정, 치안, 교육, 소방 관련 유관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치안협의회와 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기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 강상길 양평경찰서장, 전윤경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조경현 양평소방서장이 참석했으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주요 정책 및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지역 치안 확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 군수는 경찰서의 Geo Pros(지리적프로파일링시스템)을 활용해 우범지역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경찰서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특히 지난달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설치된 거점소독초소와 농장 통제초소에 대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순찰 및 신속한 급수 등을 통해 초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경찰서와 소방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강상길 양평경찰서장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절도 및 농가 빈집털이에 대비해 농산물 절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관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활동과 우울증 증상의 상습 자살·자해시도자에 대한 의료지원 등 주민의 안전과 복지향상을 위해 군청과 경찰서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차량보다 보행자가 먼저라는 인식 확산 및 안전위협행위 집중단속, 안전속도 5030 관련 시설물 설치 등을 통해 안전운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진교통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전 기관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특히 일부 농촌체험마을에서 운행되고 있는 트랙터 마차로 인한 각종 사고와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대책 마련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윤경 양평교육장은 초등학생들의 생명 보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초등 생존 수영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군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통학로 환경 조성과 학교시설 개방 여건 조성을 위해 양평교육지원청과 군청, 경찰서 등이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초·중학교 입학을 목적으로 한 위장전입을 방지하기 위해 전입신고 시 실거주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주민등록 사실조사 시 학령인구에 대한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 개별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조경현 양평소방서장은 양서면과 서종면 지역에 급증하는 소방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고자 진행되고 있는 양서119안전센터 신설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피난약자 이용시설인 교육연구시설 관계자에 대한 소방시설 이해 및 관리요령 등 자율적 안전관리의식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안전 컨설팅을 추진함에 따라 컨설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군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지역 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해주시는 각 기관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돼지열병 추가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모든 기관이 협력해 나가자"고 거듭 당부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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