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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골목식당' 둔촌동 초밥, 가성비 '혹평'… 예상 밖 반응에 눈물

이상은 이상은 기자 입력 2019-10-10 0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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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둔촌동 초밥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골목식당' 둔촌동 초밥 사장님이 시식단의 예상 밖 혹평에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둔촌동에서 진행되는 네 번째 솔루션이 공개됐다.

이날 둔촌동 초밥집은 양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밥 양을 늘려 해결해보려 했다. 밥 양이 10g에서 14g으로 늘어난 가운데 사장님은 생선 맛이 나지 않을까봐 걱정했다.

그러나 시식을 하기 위해 나선 김성주는 "전혀 문제가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 역시 "일본 현지 초밥은 이 것보다 두 배 정도의 밥을 넣는다"며 좀 더 양을 늘여도 된다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가성비를 좋게 하기 위해 9천원 초밥세트를 제안했다. 둔촌동 초밥 사장님은 백종원의 제안을 받아 들여 단일메뉴로 방향을 정했으나 가격은 9천원 이하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둔촌동 초밥집은 현재 상권이 아닌 도시락 배달로 조금 떨어진 곳의 손님들의 반응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초밥 도시락은 1.5km 떨어진 병원 관계자들에게 배달됐다.

손님들은 가격대비 양이 적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밥양을 늘렸음에도 한끼 식사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 특히 이들은 가격을 7~9천원으로 예상하며 "만원이면 안 사먹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력이 없다", "마트초밥 같다"는 혹평도 있었다.

손님들의 냉정한 평가에 사장님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아내는 남편의 노력에 비해 따라주지 않는 평가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며 눈물을 쏟았다.

백종원은 "우리 가게 초밥만의 특징과 장점이 중요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상권에 맞는 가게의 기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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