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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위염, 위암의 씨앗인가?…문정섭·양한광 교수 출연

이상은 이상은 기자 입력 2019-10-11 23: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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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EBS 제공

11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위염, 위암의 씨앗인가?' 편이 전파를 탄다.

한국인 10명 중 1명은 위염을 앓고 있다. 위염이 있다면 위암이 생길 확률이 위염이 없는 사람보다 10배 이상이라고 한다.

처음 받아본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암을 발견한 환자가 있다. 내시경을 통해 본 위의 상태는 위축성 위염이 심한 상태였다. 위축성 위염이란 위 점막이 얇아진 상태를 뜻하며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약 5 배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초기 단계이지만 암세포가 악성 쪽에 가까워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암세포를 절제했다. 그렇다면 위염은 모두 위암으로 가는 것일까? 위암으로 가지 못하게 막을 수 없을까?



위암 수술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림프절 절제이다. 하지만 철저히 제거 하려다 보면 과다절제를 하게 돼 환자의 장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른 합병증 없이 위암 수술을 좀 더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서 형광 림프관 조영술을 시행한다. 형광 림프관 조영술이란 형광 물질을 환자의 위 주변에 투여해 림프절을 더 확실히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이다.

위내시경을 통해 위암을 발견한 한 환자는 점막하 박리술을 통해 암세포를 떼어냈다. 암세포는 4mm로 아주 작은 크기였지만 인환세포 암으로 세포 모양이 안 좋게 나왔고 주변으로 전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위의 2/3를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작은 암세포라도 위의 절반 이상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위암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암에 대한 치료 방법과 건강검진 덕분에 조기발견율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위암이 무서운 이유는 위암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위의 다양한 곳에서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염, 위암의 증상과 나날이 발전하는 치료방법에 대해 소화기내과 전문의 문정섭 교수, 외과 양한광 교수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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