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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창의력 도로 위 뻗어나가는 '아이들 꿈'

양동민 양동민 기자 발행일 2019-10-14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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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마켓 한국국제아트페어 공식후원사로 참여
'INTERVIEW' 등 수년째 청소년-작가 협업 작품 선봬
새로운 경험·자긍심 고취… 해외 예술에 대한 시야 넓혀
40명 규모 시작한 프로그램… 2015년부터 2배 확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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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환원 사업은 다양하다.

최근 기업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사업에 투자하며 인재를 기르는 데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대표·울프 아우스프룽)의 미술영재 장학사업인 '드림그림'이 좋은 예다.

한성자동차는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2019 한국국제아트페어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의전 차량을 지원하고, 자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그림' 장학생이 제작한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는 올해 18회차로 (사)한국화랑협회 주최의 아시아 최대 아트마켓이다.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2019 KIAF 참여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 아티스트 듀오 파도식물 그리고 드림그림 장학생이 한국국제아트페어 한성자동차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성자동차 제공

매년 세계 주요 갤러리와 미술 관계자, 미술 애호가들은 KIAF에서 미술의 주요 트렌드를 읽고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얻어가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2017년부터 3년째 KIAF 행사에 참여하면서 '드림그림' 장학생과 미술작가가 협업해 완성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선보인 '드림그림' 학생들의 작품 'INTERVIEW(인터뷰)'는 식물과 자연을 매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는 듀오 작가인 '파도 식물'과 함께 제작했다.

'식물과 대화를 한다면 어떤 질문과 대답을 나눌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식물과의 인터뷰 장소를 자연물인 '돌'을 이용해 구현하고, 그 주변에 학생들이 생각하는 자연과 사람의 인터뷰 공간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특히 작품 제작을 위해서 2박 3일 '여름아트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식물, 또는 자연을 소재로 활용하는 새로운 영역의 미술에 대해 배웠다.

이어진 '아티스트 멘토링'에서는 '돌담'을 제작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촬영해 남기는 수업을 진행했다.

한성자동차 임직원들이 드림그림 장학생 전사적 지원
드림그림 엠버서더로 선발된 임직원은 드림그림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생의 선배로써 학생들의 진로상담, 조언 등을 해 주며 높은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한성자동차 제공

관람객은 'INTERVIEW'란 작품 속에서, 드림그림 학생들의 생각이 담긴 다양한 이미지를 감상함과 동시에, 식물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생각해보는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드림그림' 장학생 문세진(중암중학교 3년) 학생은 "작년 설치미술에 이어, 올해에는 식물을 소재로 하는 예술을 배울 수 있었는데, KIAF를 통해 매번 새롭고 다양한 미술 분야를 경험하게 돼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박해담(강화여중 2학년)학생은 "올해 처음 참가해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과 대화하며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캐릭터와 책 삽화에 관심이 있지만, '드림그림' 학생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드림그림 장학생들은 KIAF란 세계적인 미술 행사에 직접 작업한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미술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해외 예술 작품들을 폭넓게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드림그림 여름아트캠프 산호석 만들기
파도식물의 조미은 작가는 필요한 재료와 과정 하나하나를 친절히 설명하며, 나만의 산호석을 만드는 의미를 장학생들과 나누었다. /한성자동차 제공

한편 한성자동차의 미술 장학 프로그램인 '드림그림'은 예술적 재능과 꿈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초·중·고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생들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시작된 체계적이고 특화된 저소득층 미술 영재 장학 프로그램이다.

'드림그림' 시작 당시에는 20명의 장학생과 20명의 멘토 등 40명 구성이었지만, 2015년 한성자동차 30주년을 맞아 장학생과 멘토의 인원수를 두 배로 늘리고 임직원 앰배서더 40명도 참여시켜 모두 1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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