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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달리는 '정조의 기병'

강효선 강효선 기자 발행일 2019-10-16 제14면

26일 창룡문앞 '마상무예'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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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기대 마상무예 시범. /수원시립공연단 제공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은 오는 26일 수원화성 창룡문 앞 잔디밭에서 제11회 정기공연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를 개최한다.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지상무예 18기와 마상무예 6기 등 총 24기로 구성돼 있다. '선기대'는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의 기병부대로, 수원 화성을 지켰던 조선 최고의 기병부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보고, 듣고, 체험하는 공연으로 구성, 마상무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무예24기에 대한 교육적인 목적과 친근함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말의 기본 발걸음부터 말의 움직임, 말의 특성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상무예, 마상 교전, 마상쌍검, 격구, 마상재 등 말 위에서 펼쳐지는 동작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올해 역시 지난 정기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 어린이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무예24기 시범단과 함께 말을 타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체험형 공연을 제공한다.

어린이 승마체험 사전 접수 기간은 24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어린이(만6~만12세) 25명을 모집한다.

공연 무예 연출을 맡은 최형국 연출가는 "이번 공연에는 말의 기본 특성을 비롯해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실린 마상무예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더했다"고 전했다. 체험 신청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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