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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서 '한중 광장무 축제'… 16일까지 4500여명 참가

목동훈 목동훈 기자 발행일 2019-11-04 제16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한중 광장무(廣場舞) 축제'가 열리고 있다.

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대학교 대강당에서 '2019 평화의 춤, 한중 광장무(廣場舞) 축제'가 열린다.

중국인 3천700명, 한국인 800명 등 총 4천500여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한중 문화 교류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광장무는 중국 중·장년층, 주로 여성들이 광장이나 공원에 모여 단체로 춤을 추는 여가 활동을 말한다. 해 질 무렵 수십 명 단위로 광장무를 즐기는 모습은 중국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중국 광장무 단체는 최근 들어 미국 브루클린, 러시아 붉은 광장,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 전 세계 랜드마크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단체여행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캠퍼스)에서 열렸으며, 16일엔 인천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중국 광장무 단체가 펼치는 공연과 함께 윷놀이·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네일아트와 한복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구성된다. 건강검진과 안티에이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 관광 부스도 운영된다.

올해 5월부터 광장무 축제를 기획한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지역 5개 지사를 중심으로 현지 여행사들과 함께 광장무 방한 상품을 출시했다. 또 광장무 관련 협회들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진행해 3천700여 명을 모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에 특화된 테마와 이벤트 등 관광상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국 관광객 방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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