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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몇부작?… 이정은, 이규성 찾아 "너지, 까불이" 경고

이상은
이상은 기자 lse@kyeongin.com
입력 2019-11-0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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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몇부작 /KBS2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캡처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는 이규성일까.

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9, 30회에서는 흥식이(이규성 분)을 찾아가 경고하는 정숙(이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공효진 분)은 시한부인 엄마 정숙이 신장을 노리고 자신을 찾아왔다고 오해하고 정숙을 버렸다.

하지만 동백은 정숙을 버린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고, 그녀를 위로하던 용식(강하늘 분)은 "동백 씨는 안된다. 시스템이 단순 명료하고 투명해서 사람을 못 미워한다"고 조언했다.



정숙에 대한 동백의 오해는 의붓딸 성희(백은혜 분)를 통해 풀렸다. 성희는 정숙의 보험금 수령인이 동백으로 돼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꽃뱀으로 콩밥 먹이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처신시켜라"고 모욕했다. 동백은 그런 성희의 뺨을 때렸다.

까불이가 피해자 금옥을 죽인 날 옆 건물 도박장의 CCTV 영상을 확보한 용식은 까불이로 보이는 남성과 동백, 그리고 정숙의 모습을 확인하고 놀랐다. 정숙은 몇 년 전부터 딸 동백의 주변을 내내 맴돌고 있었던 것.

당시 정숙은 동백을 만나기 위해 옹산을 찾았다가 까불이를 목격했다. 동백이 위기에 빠졌다는 것을 직감한 정숙은 화재경보기를 눌러 스프링쿨러를 작동시켰고, 덕분에 동백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정숙은 흥식이가 운영하는 철물점을 찾아가 "너지, 까불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정숙은 "한여름에 마스크 쓰고 장갑 끼면 네가 안 보일 거라 생각하냐. 그 습한 날 스치기만 했는데도 락카 냄새가 코를 찌르더라. 나 분명히 봤어. 네 눈. 그 사람 안 같은 눈"이라고 말했다.

흥식이는 "심증이지 않냐"며 "결국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못 보신 거다"고 발뺌했고, 정숙은 "어미는 지 자식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다 한다. 얼씬대지 마. 나 동백이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라며 경고했다.

늦은 밤 정숙은 누군가 뒤를 쫓는 것을 직감했다. 정숙은 "왜. 나 죽이러 쫓아왔니"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총 40부작으로 알려졌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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