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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바 완파 '프리미어12 3연승'…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이상은 이상은 기자 입력 2019-11-08 22: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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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쿠바의 경기.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3연승으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쿠바를 7-0으로 완파했다.

호주, 캐나다, 쿠바를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극적으로 C조 2위에 오른 호주도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A조 1·2위인 멕시코와 미국, B조 1·2위인 일본, 대만과 슈퍼라운드에서 격돌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11일부터 일본 지바와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서 호주, 대만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자격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또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2회 연속 우승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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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쿠바의 경기. 1회초 한국 선발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정오에 열린 또 다른 C조 3차전에서 캐나다가 호주에 1-3으로 패한 덕분에 앉아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불안한 쿠바 마운드를 집중타로 몰아붙여 점수를 쌓았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쿠바 타선을 맞아 4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5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차우찬이 쿠바의 두 좌타자를 범타로 요리한 뒤 이영하에게 배턴을 넘겼다.

이영하(1⅓이닝), 고우석(1이닝), 하재훈(1이닝), 이승호(1이닝)는 릴레이 호투로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대표팀은 9일 오후 일본 도쿄로 떠나 10일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11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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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쿠바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한국 김하성이 2타점 안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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