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인·임산부·장애인등 대상
도내 최초 노선없이 목적지 이동
사전예약방식 이용 증가세 '인기'파주시가 경기도 최초로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셔틀버스 운행을 도입해 교통복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맞춤형 셔틀버스는 휠체어 이용자 3명과 가족 및 보호자 등 일반인 6명이 동승 가능한 리프트형 9인승 차량으로 출발지 또는 목적지가 동일한 2명 이상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하루 전 사전 예약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현재 파주시에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장애인 등을 위한 휠체어 탑승 특별교통수단 34대가 운행되고 있다. 파주시는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 올해 차고지를 파주, 금촌, 운정 등 3개 권역으로 분산해 즉시콜 비율을 75%까지 높이고 콜센터 운영시간도 확대했다.
가장 큰 특징은 노선을 정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파주시 관내 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연중 365일(09:00∼18:00) 운행된다.
이에 8∼10월 3달간 308회, 518명의 교통약자들이 이용했고 이용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특히 장애인단체 행사에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앞으로 파주시는 교통약자 맞춤형 서비스 향상을 위해 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과 협업을 통해 운행 횟수 및 이용자 증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 및 이용자 증가 추세에 따라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맞춤형 셔틀버스 운행 및 예약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www.0806996199.or.kr)를 참고하거나 콜센터(031-699-6199)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특별교통수단 이용 대상이 늘어난 만큼 내년부터는 바우처 택시를 도입해 더 많은 분들이 이동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