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 기업방문·한인회 간담
5박6일 출장 마무리… 오늘 귀국중국을 방문 중인 박남춘 인천시장은 14일 웨이하이(威海)에 진출해 있는 인천 기업을 방문하고 이곳 한인회와 오찬 간담회를 여는 것을 끝으로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웨이하이에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인 (주)코나산업과 카약 등 레저보트를 만드는 (주)우성아이비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들 기업은 인천에 본사를 두고 중국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박 시장은 "중국 현지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인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다"며 "중국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웨이하이에 등록된 인천을 포함한 한국 기업은 800여개지만 최근 중국도 성장률이 둔화되고 미·중 간 경제 마찰이 지속되면서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500여 개 수준이라고 한다.
이날 오찬을 겸한 웨이하이 한인회 간담회에서도 참석자들은 중국에 진출했던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이나 인도 등으로 떠나고 있다며 이곳 여러 업체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 시장은 "웨이하이와 인천의 협력 관계가 있는 만큼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박남춘 시장과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중국 방문단은 15일 귀국한다.
중국 웨이하이/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