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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는 고양시 광역버스 '명성운수' 노조 내일 첫차부터 전면파업

김환기·손성배 김환기·손성배 기자 입력 2019-11-18 23:03:41

고양시와 서울 주요 거점을 잇는 광역버스 회사 '명성운수'의 노동조합이 19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하기로 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18일 명성운수 노사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노조는 주 52시간 시행에 따라 현재 13일인 만근 일수를 12일로 단축하고 1일치 임금 보전, 경기도 버스 평균 인상액에 준하는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고양시에 본사를 둔 명성운수는 기사 560명, 차량 340대를 운행하는 운수 업체로 20개 노선 중 서울, 광화문, 영등포, 인천공항 등 주요 광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노선은 1000번, 1100번, 1200번, 9700번 등이다.

조정 중지에 따라 노조는 19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19일 오전 10시에는 일산동구청 앞에서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행 근무 체계로는 주 52시간 상한을 지키기 어렵다"며 "사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환기·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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