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윤소희, 문가영 후임 '책 읽어드립니다' 합류 "과학서적 즐겨봐"

이상은 이상은 기자 입력 2019-11-26 21:17:11

2019112601001800300086141.jpg
윤소희, 문가영 후임 '책 읽어드립니다' 합류 /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 캡처

배우 윤소희가 '책 읽어드립니다'에 합류했다.

26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소희는 드라마 스케줄로 하차한 문가영 후임으로 합류했다.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는다고 밝힌 윤소희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서적을 좋아한다"고 자신의 독서 취향을 밝혔다.

이어 "지인들이 너무 과학책만 읽는다고 나태주 시인, 법정스님 등의 책과 산문집들을 많이 추천해주셔서 다양하게 읽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소희는 책을 읽을 때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책에 메모지를 붙이며 본다. 책을 읽다 보면 궁금해지는 부분들을 그때그때 적어둔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대해 "생물학 전공 친구들이 진화론이 궁금할 땐 리처드 도킨스의 책을 보면 된다고 했다. 진화론에서 가장 정설로 인정받는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을 전공한 윤소희는 '책 읽어드립니다' 출연자인 기계공학과 장대익,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와 함께 카이스트 동문이다. 

세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전현무는 "미니동문회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인간도 결국 ’유전자‘를 존속시키기 위한 존재임을 역설한다. 

설민석은 "리처드 도킨스는 인간은 유전자를 보존하고 전달하기 위한 생존기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며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행동은 유전자가 결정한다. 모성애 역시 어머니라는 생존기계가 자식을 돌보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적은 "인간도 결국 '유전자'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탈 것'"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윤소희 역시 "우리가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서 오히려 겸손해지는 것 같다. 한정적인 인간자원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행복에 집중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욱 교수는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어도 인간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그 가치는 스스로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