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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연극·음악' 청소년 위한 3色장르 릴레이

김영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9-12-03 제17면

인천문예회관 11·13·14일 '얼리 윈터페스티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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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비보잉과 어우러지는 LED영상…
생동감크루 '미디어퍼포먼스' 선봬

극공작소 '마방진' 젊은 감각 반영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각색 연극

재즈로 만나는 애니메이션 OST
이지연 컨템포러리 앙상블 선율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겨울에 선보이는 청소년과 공연 입문자를 위한 축제 '얼리 윈터페스티벌'이 오는 11일과 13·14일 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여름과 겨울, 청소년을 위한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2회째를 맞는 올해 '얼리 윈터페스티벌'은 무용과 연극, 음악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청소년과 공연 초심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들이 선정됐다.

1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펼쳐질 첫 번째 공연은 비보잉과 LED 영상을 이용한 독창적인 미디어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생동감크루가 꾸민다.

지난 6월 일본 센다이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Harmony Of Light'로, 비보이·한국무용·K팝 댄스 등이 빛을 주제로 한 영상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13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에 펼쳐질 무대에는 극공작소 마방진이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각색한 연극으로 장식한다.

헤세의 '데미안'은 최근 10년 간 10~2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세계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피땀눈물' 뮤직비디오의 모티브가 되어 원작소설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화제가 된 작품으로 마방진의 젊은 감각을 반영한 청소년 성장드라마이다.

14일 오후 5시에 열릴 마지막 무대에는 2018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 크로스오버 재즈 부문'을 수상한 이지연 컨템포러리 재즈 앙상블이 꾸민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일본 애니메이션 OST계의 한 획을 그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수많은 명곡들을 재즈 선율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윈터페스티벌'의 관람료는 세 공연 모두 1만원. 세 공연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권을 비롯해 수능수험생(50% 할인)과 수험생 동반자(30% 할인) 등에 다양한 할인도 적용될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얼리 윈터페스티벌'은 다소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공연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겨울철 공연장을 찾은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32)420-2737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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