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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공항 건설 투자심사위 '통과'… 국토부, 27일까지 예타조사 신청

김명호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20-02-25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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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공항 건립 예정 부지인 백령도 진촌리 솔개간척지 일대 전경. /옹진군 제공
 

국토교통부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추진 중인 소형공항(백령공항)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오는 27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최근 개최된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주요 사업의 경우 자체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야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수 있다.

백령공항은 백령도 진촌리 솔개간척지 25만4천㎡에 건립될 예정인 민·군(軍) 겸용 공항이다.

길이 1.2㎞,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관제탑 등을 갖추고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건설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천208억원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11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백령공항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2.84를 기록, 경제성 확보 기준인 1.0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령공항은 2025년 기준으로 잠재 수요를 예측했을 때 운항 횟수는 연간 1만2천회, 승객 수요는 48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NLL 월경 방지 대책 ▲활주로 방향 조정 ▲항공기의 이·착륙 운영 방식 등 주요 현안 협의를 매듭지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며 "늦어도 오는 27일까지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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