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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에 민간투자로 공공주택 조성

김도란 김도란 기자 입력 2020-02-27 18: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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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에 소재한 미군반환공여구역 캠프 라과디아 일부 부지에 민간투자방식으로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4월6일부터 의정부동 248-3번지 일원 캠프 라과디아 3만6천297㎡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 받는다.

현재 주차장과 체육공원이 있는 사업 대상지는 시가 주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공동주택용지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상 용도를 변경한 곳이다. 시는 민간사업자로부터 받는 부지 매각 비용으로 주변 용지를 매입해 사라지는 체육공원을 대체할 공원을 다시 조성할 계획이다. 시가 공고한 우선협상대상자 공모지침서에는 주민복지센터 등을 포함한 공공복합청사가 건립 필수시설로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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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의정부시 제공

시는 해당 용지가 구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데다 정형화돼 있어 공모에 다수의 민간사업자가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우선 사업의향서를 접수해 내용을 검토한 뒤 높은 점수를 받은 법인 또는 컨소시엄에만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사업계획 검토 절차를 마치면 올 6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개발 이득을 시에 얼마나 환원하는 지가 사업의향서 심사의 큰 기준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인 주거단지 조성으로 서민의 주거 안정을 꾀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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