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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페임]관객 눈·귀 훔친 춤·노래… 앙코르 레전드

김종찬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20-03-19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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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2009년 리메이크작' 16분 추가 재개봉
상위 1% 뉴욕 한 예술학교 배경 경쟁·좌절 공감대
600대 1 뚫은 라이징 스타들·팝 총망라 완성도 UP

■감독 : 케빈 탄차로엔

■출연 : 애셔 북(마르코), 케이 파나베이커(제니), 케링턴 페인(앨리스)

■개봉일 : 3월 25일



■뮤지컬, 드라마 / 12세 관람가 / 1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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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케빈 탄차로엔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된 전설의 뮤지컬 영화 '페임'이 11년 만에 재개봉된다.

16분이 더 추가된 익스텐디드(extended) 버전으로 돌아오는 '페임'은 주인공들의 공연 장면과 캐릭터 간의 스토리가 더욱 보강돼 열광적인 무대로 재탄생했다.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알란 파커' 감독의 오리지널 '페임'을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춤·노래·음악·연기 등 각 분야의 상위 1%만이 갈 수 있는 뉴욕의 한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원작이 표현한 센세이션한 예술 세계를 다시 한번 선사하기 위해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당시 출연 배우들은 영화, 브로드웨이 뮤지컬, 연극 등에서 활약한 최고의 배우들과 6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라이징 스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역 없이 노래와 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가족과의 갈등,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며 선택받은 소수만이 이룰 수 있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의 끼와 재능, 최고가 되기 위한 시련과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아울러 뛰어난 재능을 지닌 라이벌과 경쟁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좌절하는 모습 등은 동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100여명의 학생들이 수다를 떨며 테이블 두드리는 소리, 발자국 소리, 대화하는 소리가 한 공간에 모여 서서히 리듬과 비트박스, 랩, 노래로 어우러져 춤으로 폭발시키는 프리스타일 댄스는 뛰어난 감각과 멋진 연출로 탄생됐다.

이 '카페테리아 잼(Cafeteria Jam)'이라 불리는 장면은 학생들이 하나로 뭉쳐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영화에선 'Fame'과 'Out Here On My Own' 등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오리지널 곡을 비롯해 재즈, 록, 소울, 힙합, 가스펠, 펑크, R&B 등 모든 팝 장르를 총망라한 음악을 담아내며 원작에 이어 또 다시 관객의 마음을 훔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사진/다자인소프트 제공·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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