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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스크 학교·병원 우선지급… '24시간 환자접촉' 간병인도 포함

공지영 공지영 기자 발행일 2020-03-24 제7면

정부가 학교, 병원 등 시급히 공급이 필요한 곳에 마스크를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수급상황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6일 초중고 개학에 맞춰 소형마스크 284만장과 중대형 마스크 153만장, 총 437만장을 비축하기로 했다.

개학 후 마스크가 부족해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임산부와 국가보훈 상이자의 경우 가족들이 대리구매를 할 수 있고 그간 마스크 해외반출 금지로 해외거주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낼 수 없도록 한 규정도 풀어 한 달에 마스크 8장 이내로 보낼 수 있게 허용했다.



더불어 전국 1천590곳 요양병원 간병인에게 공적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간병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원종사자로 포함되지 않아 공적 마스크 공급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24시간 환자와 접촉하는 직업 특성상 공적마스크 공급이 시급하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대한병원협회가 서둘러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23일부터 요양병원 283곳, 5만2천670장이 간병인 몫으로 우선 지급되며 일주일분 단위로 마스크가 공급될 계획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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