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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신안산선 복선鐵 사업공정률 '스피드 업'

김연태 김연태 기자 발행일 2020-03-31 제3면

경인지역 12개 철도망 사업에 '올해 1조6천억대 자금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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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경기·인천지역 12개 광역·일반철도건설에 1조6천억원대 자금이 투입된다. 사진은 파주시 동패동 운정 신도시에 조성 중인 GTX-A 노선 운정역 부지.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GTX-A 파주 운정 ~ 삼성 구간
3439억 투입 공정률 24.8% 목표

작년 국비반영 본궤도 신안산선
용지 매수·노반 공사… 13.5%↑
경원선 등 3개 사업 내년 마무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기·인천지역에 올해 집행하는 1조6천억원대 예산에는 고속철도 사업비 259억원을 비롯해 광역철도 4천166억원, 일반철도 1천104억원 등이 반영됐다. 민간투자 건설 사업비 9천267억원도 포함됐다.

GTX-A 노선과 올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이 가장 눈길을 끈다.

이중 두 갈래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인 GTX-A 노선은 3년 뒤면 경기남부 구간이 개통된다.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성~동탄 구간에는 올해 국비 1천525억원이 투입돼 노반공사와 본선 굴착 등이 이뤄진다. 완공 시기는 2023년이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파주 운정~삼성 구간에는 국비 60억원과 함께 민간자본 3천379억원 등 총 3천439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잡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공정률을 24.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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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참석 내빈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지난해 국비가 처음 반영돼 본 궤도에 오른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올해에는 2천72억원이 용지매수와 노반공사 등에 투입돼 공정률을 13.5%까지 늘린다.

수인선과 경의선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 수도권고속철도(SRT)는 올해 완공된다.

오는 8월 개통을 앞둔 수인선에는 331억원이 투입돼 사전 점검과 시설물 검증시험이 진행될 예정이고, 경의선은 지난 28일 개통된 문산~임진강 구간에 이어 올해 임진강~도라산 구간에 대한 공정이 추진된다. SRT는 막바지 작업으로 동탄역 구조물 공사가 진행된다.

내년에는 경원선 동두천~연천·대곡~소사·진접선 복선전철 등 3개 사업이 완공된다.

공단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에 504억원을 들여 교량화 변경 구간에 대한 공사 등을 추진하고, 대곡~소사 복선전철에는 4천196억원을 들여 전체 공정률을 70.5%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진접선에는 2천51억원을 투입해 본선 구간 완공 절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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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복복선으로 확장해 KTX오송역까지 45.7㎞ 를 연결하려는 평택 지제역 구간.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공단은 이와 별개로 올해 설계가 마무리되는 수원·인천발 KTX 사업에 대해서도 착공 준비를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철도 자산을 활용한 공간활용도 이뤄진다. 안산 상록수역에는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하고, 남양주 평내호평역에는 청년창업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워킹맘'들을 위한 보육시설 개선차원에서 경의선 백마역과 탄현역에 어린이집도 추가 조성한다.

공단 관계자는 "아울러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운 수도권 소상공인을 위해 국유재산 사용료 19억원을 감면하고, 공공 구매를 통한 사회적기업 지원 차원에서 11억원 상당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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