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부부의 세계' 히트에 대박난 에몬스가구

김주엽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20-05-25 제11면

[사진3] 지선우 역(김희애) 거실_제이드 거실장
지선우 거실 제이드 거실장. /에몬스가구 제공

드라마 기획부터 간접광고 참여
'지선우 침대·식탁' 판매 2배나
포털사이트 업체검색 30% 늘어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 속에 종영하면서 에몬스가구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에몬스가구는 부부의 세계가 방영되기 전 기획 단계부터 간접광고(PPL)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엄청난 홍보 효과를 보고 있다.

24일 에몬스가구에 따르면 에몬스가구 제품들은 드라마에서 여러 차례 등장했다. 주인공 지선우(김희애 분)·이태오(박해준 분) 부부의 거실, 주방, 침실, 자녀 방 가구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 주요 공간에 나오는 가구는 모두 에몬스가구 제품이다.



드라마에 에몬스가구 제품들이 노출되면서 이른바 '지선우 소파·침대·식탁'으로 불리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객들의 관심은 해당 제품의 매출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선우가 사용하는 거실장으로 나온 '제이드 거실장'은 지난달 매출 증가율이 전월 대비 80.3%나 늘었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판매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선우 식탁인 '헤븐 6인 식탁'은 지난달 매출이 전월 대비 49% 올랐다.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헤븐 6인 식탁은 재고 물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지금 주문하면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시한 지 3년 된 루치아노 소파의 경우 매출이 18% 증가했다. 시즌마다 신제품이 나오는 가구업계의 특성을 고려하면 오래된 제품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부부의 세계 협찬으로 포털사이트 검색량이 늘었다. 에몬스가구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포털사이트 내 에몬스가구 검색량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부의 세계에 등장한 제품은 물론 에몬스가구의 다른 제품의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에몬스가구는 기대하고 있다.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관련 제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부부의 세계 협찬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