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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말라리아 예방'…파주시, 대성동마을서 민관군 특별방역

이종태 이종태 기자 입력 2020-06-04 20:57:05

여름철 불청객 말라리아 감염병 방역에 민관군이 함께 나선다.

파주시는 말라리아 예방과 박멸을 위해 8일 비무장지대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마을에서 민관군이 참여하는 특별방역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북한 선전마을인 기정동 마을과 맞보고 있는 대성동 마을은 북에서 넘어오는 말라리아 감염병 매개 모기로 인해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곳이다.

이번 특별방역에는 파주시와 민간위탁 방역반, JSA 경비대대가 함께 마을 주변과 하수구, 정화조 등을 연막 소독하고 유충 서식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취약가구에 방역 약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노정 파주시 보건행정과장은 "모기 등 해충은 보건소 방역 활동만으로는 완전 퇴치가 어렵다"며 "모기의 주요 산란장소인 고인 물 제거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한과 발열, 두통 등을 동반하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시민은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 검사를 받아야 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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