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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에 밀렸던 '세단 승용차의 반격'

황준성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20-06-09 제12면

공개된 '더 뉴 그랜저'<YONHAP NO-2500>
현대차 중대형 세단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 뒤 7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 아반떼·K5 '인기'
부분변경 그랜저 '7개월째 1위'
판매 비중 48.5% 3년만에 최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밀렸던 현대·기아차 세단이 그랜저, 아반떼, K5 등 최근 신차 인기에 힘입어 기지개를 켰다.

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승용차 판매 중 세단 비중이 48.5%로 올라왔다. 이는 2017년 동기간 50.1%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단 비중은 2018년 1∼5월 43.8%에 이어 팰리세이드 등 SUV 신차가 전면에 나섰던 지난해엔 43%로 떨어졌다. 하지만 세단은 올해 들어 19만1천591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16만8천480대)에 비해 13.7% 뛰었다.

올해 5월까지 SUV 비중은 40.2%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17년 29.1%에서 2018년에 36.5%, 2019년에 40.2%로 치솟았던 기세가 멈췄다. 다만 올해 SUV 판매량은 15만8천639대로 작년(15만7천528대)보다 조금 늘긴 했다.



세단의 판매량 상승은 그랜저와 아반떼, 쏘나타, K5가 견인했다.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 뒤 7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지난달 1만3천416대 판매로 1위를 차지했다.

4월 7세대 모델이 나온 아반떼는 지난달 9천382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배 수준이다. 쏘나타도 5천827대가 주인을 만났다.

기아차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된 3세대 K5가 지난달 8천136대 판매되며 세단 인기를 주도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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