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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새들의 무덤' 철도변 투명방음벽 개선

김연태
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입력 2020-06-18 15:31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김상균)은 야생조류의 철도방음벽 충돌을 방지하고 생태계 보호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철도변 투명방음벽 개선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투명방음벽은 투명성과 반사성이 있어 야생조류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실제 자연환경으로 착각해 충돌, 폐사하는 경우가 잇따랐다.

공단은 이를 막고자 전국 철도변 73km 구간에 개선된 투명방음벽을 설치한다. 이는 환경부 및 국립생태원이 제안하는 가로 5cm, 세로 10cm 간격의 조류충돌 방지 테이프나 필름을 부착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모든 구간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신규 철도사업에도 개선된 투명방음벽을 설치해 야생조류 충돌을 방지하는 등 생태계 보호와 철도변 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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