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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인터뷰]조성혜 의회운영위원장

윤설아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20-07-20 제3면

"인천도 예산 전문위원실 필요… 사무처 인사독립권 확보할 것"

조성혜 의회
조성혜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시민들을 대변하는 의원들의 역량 발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시의회 제공

정책·입법기능강화 개편 논의
시민단체 등과 협력 가교역할
스포츠 인권조례 제정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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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 조성혜(민·비례) 의원은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가 전문성을 띠고 현안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회 역량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회 운영위원회는 각 상임위 소관 업무에 대한 자료 수집·조사·연구 활동 지원은 물론 각종 공청회와 세미나, 간담회를 운영하는 등 의회 운영 전반에 관한 활동을 한다. 조성혜 위원장은 후반기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예산 분야 전문위원실'을 두는 것과 '사무처 인사 독립권'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혜 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현재 서울, 경기 등 대다수 자치단체에서는 예산분야 전문위원실을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 인천도 예산 규모가 해마다 늘고 필요한 곳도 많아지는 만큼 이를 적절하게 검토하고 감시할 수 있는 예산전문위원실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사무처 직원 역시 시 집행부에서 일방적으로 정하다 보니 독립적 운영을 보장받지 못한다"며 "의회가 직접 직원을 추천하고 배정받고 사무처 내에서만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집행부 견제 감시 기능도 훨씬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정책·입법 기능을 강화한 사무처 조직 개편도 의장단과 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초선 비례 의원인 조성혜 위원장은 의회에 들어오기 전 40여 년 간 여성·노동·인권관련 시민단체에 몸담아 온 만큼 지난 2년 동안 이와 관련한 조례 제정은 물론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도 활발히 개최해왔다.

조 위원장은 이를 토대로 후반기 의정 활동에서는 시민사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인천의 주요 현안에 더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조 위원장은 "시민단체 등과 집행부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체육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스포츠 인권 조례' 제정도 검토하고 있는 등 시민들의 인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세세한 곳까지 들여다보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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