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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게시판-안성 만정중]'비대면 수업' 학생·교사·학부모의 목소리를 듣다

민웅기·이원근 민웅기·이원근 기자 발행일 2020-08-03 제13면

만정중 대토론회
안성 만정중은 지난 28일 유튜브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모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만정중 제공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유튜브 중계
학습 콘텐츠·입시 관련 '소통의 장'


안성 만정중은 지난달 28일 '코로나 시대, 학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사회자와 패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만정중 대토론회는 유튜브 생중계 동시 시청자 수가 198명, 전체 조회수가 1천350명에 달했다. 이번 만정중 대토론회는 언택트 시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소통하고 협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되는 어려운 과정에서 만정중은 구글 설문을 통해 대토론회 의제를 선정하였다. 또 원격수업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생각들을 온라인으로 조사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토론회의 학생 대표로 나선 조윤진 학생은 "비대면 수업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배움의 흥미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대비책으로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의 균형잡힌 진행과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 소통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정희 학부모 회장은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수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며 "온라인으로 입시, 진로, 내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정에서 학생을 지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권오돈 교사대표도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피드백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렌디드 수업 방식이 발전해 간다면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으로 발전하는 등 교육적 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웅기·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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