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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5일 사이 최대 500㎜ 비… 일부 지역은 시간당 120㎜까지

김동필 김동필 기자 입력 2020-08-04 1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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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4시 기준 레이더/수도권기상청

수도권에 6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기상청은 4일 밤부터 5일 낮 12시 사이에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는 일부 지역은 시간당 120㎜까지 예상된다. 이날 연천 신서면 도신리의 경우 187㎜가 내린 바 있다.

5일까지 수도권 예상 강수량은 100~300㎜다. 많이 내리는 곳은 500㎜ 이상도 예상된다.

최근 수도권에 내린 비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 영향이 크다. 이로 인해 강수강도가 강약을 반복하고, 내리다 그치길 반복하면서 불규칙하고, 지역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게다가 4일~5일 사이엔 중국 상해부근에 상륙한 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약화하면서 태풍에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태풍과 분리하면서 우리나라 중부지방(경기·인천·충청·강원)에 위치한 정체전선에 합류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고, 취약시간대에 매우 많은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연천 신서 499㎜, 가평 북면 410.5㎜, 서울 강북 187.5㎜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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