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질병관리본부, 확진자 10명중 4명 무증상… '깜깜이 전파' 무방비 상태 경고

김성주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20-09-02 제2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은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깜깜이 확진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경고로 읽힌다.

질병관리본부가 1일 미래통합당 박대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볼 때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7천945명으로, 이 가운데 신고 당시 증상 여부를 확인한 9천756명 중 3천856명(39%)이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무증상자 관련 총집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자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검사를 받지 않은 국민 가운데 무증상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전체 누적 확진자 중 8천189명은 증상 여부를 확인조차 못했다는 점에서 실제 무증상자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 키워드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