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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인천 정차역 '국토부 환승센터 공모' 참가

김민재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20-09-21 제1면

부평 '광장재생' 시청 '친환경공원'
송도 '개발연계' 구상… 11월 발표
3분·거리 180m내 환승체계 마련


인천과 남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인천지역 정차역이 획기적인 환승 서비스와 지역 거점 기능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구상됐다.

인천시는 GTX-B 부평역과 인천시청역, 송도역에 대한 환승센터 구상 공모서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GTX와 기존 철도·버스 노선의 환승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GTX 30개 역사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공모는 부평구와 남동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각각 참여했다.



GTX 부평역은 광장재생형 환승센터로 부평역 광장 구조를 개선, 보행 접근성을 극대화해 환승거리를 단축했다. 또 지하상가와 연계해 문화편의시설을 배치했다.

GTX 인천시청역은 친환경 공원형 환승센터로 구상됐다. 중앙공원의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했고, 체육시설, 디지털도서관, 주차장 등을 복합 배치해 인근 시청과 주거 지역 특성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GTX 송도역은 스타트업파크가 들어서는 인접 투모로우시티, 개발용지와의 연계성을 중점에 뒀다.

지상에 환승시설을 두고, 지하에는 인접 개발 용지와 GTX역이 직결되는 통합 대합실을 만들기로 했다.

각 역은 공모지침에 따라 환승시간 3분 이내, 환승거리 180m 이내 환승 체계를 마련했다. 또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이란 기본 기능과 함께 도시재생, 지역상권 활성화, 공공편의시설 확충, 지하공간 연계개발이란 파급효과도 고려했다.

개인형 교통수단(PM), 공유 교통수단, 친환경 교통수단과의 환승체계도 구상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월 서면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11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혁성 인천시 교통정책과장은 "구청, 인천경제청과 공동으로 대처해 3개 환승센터가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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