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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가 반짝 반짝… 연수경찰서, 4곳 '활주로형' 설치

박경호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20-10-08 제17면

연수서
인천연수경찰서가 최근 인천 연수구 먼우금로 사거리에 설치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2020.10.7 /연수경찰서 제공

인천 연수구의 한 도로에 반짝반짝 빛이 나는 횡단보도가 생겼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최근 연수구와 협력해 동춘동 먼우금로 사거리에 있는 4개 횡단보도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한 사거리는 보행자와 차량 교통량이 항상 많아 특히 야간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LED(발광다이오드) 표지를 묻은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 건널목이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알리는 도로 부속물이다. 서울 서초구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이후 서울 금천구, 부산 남구 등에서 도입했다. 인천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수서는 올해 초부터 연수구와 협업해 대상지 선정, 예산 확보 등을 조율해 최근 설치를 마무리했다. 연수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협의해 이달 중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임성순 연수경찰서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야간에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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