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재활전문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전날 호원동 마스터플러스 병원의 환자 5명, 간병인 1명, 보호자 1명, 의료인 1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앞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방역당국이 실시한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두 코호트 격리 중 확진돼 병원 밖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잠복기일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이 병원의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를 유지한 채 추가 진단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일주일새 50명을 넘어섰지만 뚜렷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한 입원 환자 추석 연휴 때 집에 다녀왔으며, 일부 환자의 경우 추석 연휴 시작 전 증상이 있었다는 진술도 있지만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을 단정짓긴 어렵다고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온 환자는 모두 격리 중 확진돼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