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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웨비나 방식 '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온라인 아트마켓 새길

김도란 김도란 기자 입력 2020-12-08 16:31:41

의정부문화재단 "새로운 아트마켓 플랫폼 제시"
19개 전문예술단체 참여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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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개최한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에서 '공연중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2020.12.8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의정부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개최한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생태계 전환을 맞은 공연시장의 활로를 모색한다는 취지 아래 기존 행사들과 다른 보다 실질적이고 특화된 공연예술페스티벌로 열렸다는 평가다.

이번 경기공연예술페스타 가장 큰 성과로는 문예회관과 상주단체, 전문예술단체 간 공연 유통과 보급을 위한 실효성 있는 논의와 성과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의 장을 제공한 '공연중매 프로젝트'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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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개최한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에서 '베스트콜랙션3'에 꼽힌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피버> 2020.12.8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국내 아트페스티벌 사상 최초로 온라인 줌(Zoom) 웨비나(Webinar) 방식을 채택한 프로그램에는 경기지역 상주단체, 경기예술창작지원 단체, 민간 공연제작사까지 모두 19개 전문예술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문예회관 관계자는 물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대구경북지회, 대전충청세종지회, 부산울산경남지회, 광주호남제주지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등 70여개 기관을 대표하는 온라인 델리게이터와 오프라인 참관자들까지 100여명이 대거 참여해 전국단위의 공연예술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으로서 그 규모와 위상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실제 참여한 델리게이터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무려 80%에 달하는 48개 기관에서 공동작품 제작 의사를 밝혔고, 70%에 해당하는 42개 기관에서 작품 초청 의사를 내비쳤다.



경기공연페스타의 추진위원인 서울사이버대학교 이의신 교수는 "이번 온택트 공연중매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본 아트마켓 중 실효성 면에서는 최고로 여겨지며, 이를 통해 내년 공연계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아트마켓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발견하게 된 기회였다"고 참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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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개최한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에서 '베스트콜랙션3'에 꼽힌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창작음악극 <친절한 돼지씨> 2020.12.8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그밖에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의 창작 신작을 볼 수 있었던 '창작쇼케이스'와 경기도 15개 상주단체의 작품 중 2020년 최고의 작품 3편을 엄선한 '베스트콜랙션3'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예술혼을 불사르며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추구하는 예술단체들의 생장(生長)을 지원해주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경기공연예술페스타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단체들의 창작환경 개선과 공연유통 활성화를 통해 자생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아트마켓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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