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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 신규확진자…새해들어 서울시에 '역전'
김성주·강기정 발행일 2021-01-11 제2면
10일 기준 경기 189·서울 17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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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구치소여파 2배서 감소세
경기, 산발적 집단감염 200명대 안팎

새해 들어 경기도의 일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서울시를 역전했다.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해 말 경기도보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두배 가까이 많이 발생했던 서울시는 해가 바뀌며 감소세를 보인 반면 경기도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2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10일 0시 기준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89명, 서울시는 179명이다. 새해 들어 1일과 2일, 4일을 제외하고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서울시 발생 확진자 수보다 많았다. 지난해 말 경기도의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서울보다 적었던 데다 2배 이상 차이 나기까지 했던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모습이다. → 그래프 참조

서울지역의 경우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31일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까지 치솟았다. 12월29일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 수는 520명으로, 경기도(250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다만 새해 들어 감소세가 나타났다. 1월1일부터 10일(0시 기준)까지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수 평균은 241명이다. 12월29일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1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동부구치소 관련 감염 사태가 진정세에 들어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은 뚜렷한 감소세 없이 해가 바뀌어도 2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주시의 한 육류가공업체에선 누적 확진자가 78명에 이르고 수원시에선 대면 예배를 강행한 종교시설에서 40명 가까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가족 모임에서 비롯된 확진자도 11명에 이른다. 안성 소재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져 39명이 확진된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3일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서울 확진자 수를 넘어서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경기도와 서울 모두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내려온 데다 전국 확진자 수도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는 등 3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 달 넘게 영업하지 못한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추가 연장 없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17일까지 적용되는데 이번 주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이후 조치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