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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조속 추진' 1만1882명 서명

오경택 오경택 기자 발행일 2021-01-13 제9면

서명부 전달
양평군 이장협의회는 지난 11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2021.1.11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장協, 정부에 서명부 전달
경제지표 낮아 군도 지원요청 행보
완공시 서울까지 15분대 편리성 커


양평군은 새해 벽두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상급기관을 잇따라 방문하거나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기재부가 지난 2019년 5월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현재 경제적 타당성을 판별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지표인 B/C가 1.0 미만으로 낮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2월 중 종합평가를 통해 통과 여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양평군이장협의회(회장·김재선)는 지난 11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염원하는 군민 1만1천882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기재부에 전달했다.

이날 서명부에는 양평군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통해 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김재선 군이장협의회장은 "양평군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생활인프라가 부족하며 상대적으로 낙후돼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군민들의 간절하고도 오랜 염원"이라며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로가 건립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정동균 군수도 지난해 12월2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방문,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양평군에서 추진 중인 각종 현안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난해 10월20일 기재부 안도걸 예산실장과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을 방문한 데 이어 21일에는 국회를 찾아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고용진 의원을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양평군의 간절한 염원을 전하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 '광폭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총 길이 26.8㎞, 사업비 1조4천709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교통정체구역인 군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국도 43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도로 이용자 편익증진과 더불어 서울에서 양평까지 도로 이동시간이 15분대로 가능해져 지역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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