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으로 편의점 입장부터 결제까지 '논스톱'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이 '테크 프렌들리 CU'에서 안면 인증 출입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2021.1.28 /BGF리테일 제공

송도에 테크 프렌들리 CU 오픈
포인트 적립·할인 등 적용 가능
클라우드 POS시스템 자체개발
"새로운 디지털 쇼핑경험 선사"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부터 할인·적립까지'.

BGF리테일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테크 프렌들리(Tech Friendly) CU' 1호점인 CU삼성바이오에피스점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테크 프렌들리 CU는 국내 시장에 최적화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고객 친화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편의점을 지향한다. BGF리테일은 테크 프렌들리 CU의 슬로건 'No counter, No wait, Just shopping'에 맞춰 점포 입장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이 논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현했다.



테크 프렌들리 CU의 비결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POS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POS 시스템은 결제 수단, 멤버십 서비스, 제휴 할인 적용 여부, 월별 행사 품목 등 대량의 정보가 암호화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점포 내부에 설치한 비전캠(상품 이동 추적), 모션캠(동선 추적), 360캠(매장 전경 촬영), 보안캠(이상 행동 감지) 등 약 30대의 AI(인공지능) 카메라와 15g의 무게 변화까지 감지하는 선반 무게 센서가 고객의 최종 쇼핑 리스트를 파악하면 클라우드 POS 시스템이 이를 상품 정보 등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증정 행사, 결제 수단별 이벤트, 멤버십 포인트 사용·적립, 통신사 할인 등의 혜택을 일반 점포와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결제는 고객이 점포 게이트를 통과하는 즉시 사전에 등록한 CU의 셀프 결제앱 'CU 바이셀프'를 통해 자동으로 이뤄지며, 영수증도 'CU 바이셀프'로 전송된다.

고객이 편의점 입구에 설치된 안면 등록 키오스크에서 안면 정보와 'CU 바이셀프' 정보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재방문시에는 휴대폰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매장 출입과 상품 결제가 가능하다.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은 "테크 프렌들리 CU는 언제든 상용화가 가능한 첨단기술의 정수"라며 "전국 1만5천여 가맹점에 업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된 운영시스템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새로운 디지털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