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못골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하단은 재난기본소득 지급 수단 중 하나인 경기지역화폐. 2021.1.20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
신청 첫 주만에 도민 절반이상 완료… 설 준비 전통시장 찾아 사용
상인들 "매출 상당한 도움… 지속 지원·대출 문 열어줘야" 지적도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이 지역 경제의 단비가 되고 있다. 신청 첫 주만에 도민 절반 이상이 신청을 완료한 가운데 코로나19 소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어주고 있으면서다.
8일 오후 1시40분께 설 대목을 맞이한 오산시 오색시장 곳곳에는 '재난기본소득 오산시가 쏩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오색전 사용가능점포'라는 문구가 걸려 있었다. 오색전은 오산시 지역화폐의 명칭이다.
전과 같은 명절 음식을 판매하는 신모(63)씨는 "벌써 오색전을 들고 와 결제하는 분들이 많다"며 "(재난기본소득은) 상인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줬다. 이번뿐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씩 지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닭을 판매하는 이모(42)씨도 "재난기본소득 결제가 가능한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8일 오전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의 한 가게에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안내판이 걸려있다. 2021.2.8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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