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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열린 2020 동남보건대 산학협력 포럼에서 진행된 'NICE 산학협력 패널토의' 모습. 2021.1.29 /동남보건대 제공 |
창의적 사고·고등교육 현장성 강화위해 작년 혁신융합교육센터 구축
캡스톤 디자인경진 등 우수 혁신… 뜨는 직업 '시기능 훈련' 초청특강
기업과 함께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평가… 취업 연계 성과공유도동남보건대학교가 '혁신을 통한 미래사회로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지난해 지난해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산학연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동남보건대는 대학본부 7층 대강당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기반한 온라인 비대면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동남보건대 2020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우수 성과 발표, 박준식 한국시기능훈련센터 대표 초청 강의, 포스트 코로나 대비 NICE 산학협력 방향이라는 주제로 산학협력 패널 토의 등이 진행됐다.
지난해 동남보건대는 우수 혁신지원사업으로 혁신융합교육센터 구축,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현장 실습 일지 콘테스트 등을 꼽았다.
동남보건대 혁신 지원 사업은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혁신, 지역 사회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기타 혁신으로 나뉜다. 또 관계성(Networking), 성실성(Integrity), 창의성(Creativity), 전문성(Expertise)을 함양한 'NICE'한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남보건대는 지난해 창의세미나, 메이커 스페이스, 해부학 전공융합실습실, 융·복합 전공교육 등을 위한 혁신융합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고등교육의 역동성과 현장성을 강화한다.
산학 연계 교육과정 개발, 산업체 인사 활용 교육 진행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캡스톤 디자인경진대회 개최와 현장 실습 수기 공모전, 일지 콘테스트 시행을 통한 현장 실습 경험 공유 확산 등도 우수 혁신지원 사업으로 발표됐다.
이어 열린 초청 특강에서 박준식 한국시기능훈련센터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기능 훈련'에 대해 강의했다. 일대일 개인 관리를 통해 시각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 안경원에 비해 창업 비용이 적고 수익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NICE 산학협력 방향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의도 열렸다. 이번 포럼은 동남보건대가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지역 '가족회사'와 함께 추진 중인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운영, 평가 및 취업 연계 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옥진 직업교육센터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정규교육과정과 비정규 프로그램, 교수·학습법 관련 프로그램들의 실제적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그럼에도 우리 대학은 이미 구축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기반으로 비대면 원격 수업과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해 수업의 질이 낮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고 한 단계 더 나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며 "대학은 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산학협력 시스템보다 진보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체 대표로 참석한 장재필 도매당안경원 대표는 "4차 산업은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 연계된 것들을 공부해야 한다"며 "기업들도 창의 융합적 사고를 지닌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동남보건대의 평생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성현호 동남보건대 평생교육부위원장은 "동남보건대는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꿈의대학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며 "소상공인 브랜딩케어 과정, 심폐소생술 과정, 보건의료 3D 프린팅 등 10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교수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산학 기술지도 및 가족회사 제도, 산업체 주문식 교육 등을 운영 중"이라며 "우리 대학은 사회적 변화에 빠른 적응력으로 산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규선 동남보건대 총장은 "이번 산학협력포럼을 계기로 지역 내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이 촉진돼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기를 바란다"며 "동남보건대 융·복합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에 산업체가 적극 참여해 산학협력 활동 성과를 공유해 포럼이 산학협력 집적기지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