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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기문화재단 사옥. /경기문화재단 제공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강헌)이 예술인지원과 공공예술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을 개편했다.
재단은 지난 10일 강헌 대표이사의 2기 경영을 위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예술인지원과 IT홍보팀을 신설하는 등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예술인지원팀과 공공예술팀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기존 예술 활동지원의 정책에서 더 나아가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는 예술인의 공공적 가치를 지속하게 하는 '예술인 지원' 정책을 팀을 신설했다. 또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문화 자원 발굴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왔던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설된 공공예술팀은 지자체와의 협업 하에 예술인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사업들을 수행, 공립 재단으로서의 공공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재단은 여성 관리자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경영혁신도 이뤘다. 재단은 그동안 지속해서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여왔고 올해 신년 업무 계획을 통해 여성 관리자 비율을 제고하는 등 창립 이래 최초로 40%를 넘겼다.
재단이 운영하는 7개의 도립 박물관, 미술관의 활성화를 위한 뮤지엄지원단이 신규 편제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2년 동안 경영협력실 체제를 통해 계약과 회계 등의 일부 행정기능을 통합 운영해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뮤지엄지원단 하에 뮤지엄행정팀, 시설안전팀, 고객개발팀을 두고 뮤지엄 행정 업무의 완전한 통합 운영을 조직적으로 구체화했다.
이로써 각 뮤지엄은 학예운영실 체제로 기관별 사업의 기획과 운영에 집중하고 행정업무는 일반행정과 시설, 고객서비스 분야 등 업무별로 더욱 전문적인 관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더욱 구체화하고 온라인 정보, 콘텐츠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IT홍보팀을 신설해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온라인을 통해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았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 관리자 비율이 40%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경영혁신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더욱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