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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공직자 4명·도시공사 1명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수사의뢰

황준성 황준성 기자 입력 2021-03-19 17:26:09

시, 5명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에 수사 의뢰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미제출 7명 특수본 통보

최창원 정부합동조사단장, LH 투기 2차조사 결과발표
최창원 정부합동조사단장(국무1차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심자에 대한 2차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3.19 /연합뉴스

안산시 공직자 4명과 안산도시공사 직원 1명 등 관내 5명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시는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공직자 부동산 거래를 조사한 정부합동조사단 2차 조사결과에 따라 투기가 의심되는 시 공직자 4명과 공사 직원 1명 등 모두 5명을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에 수사의뢰했다.

이번 조사대상 신도시는 안산 장상을 비롯해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광명시흥, 과천 등 모두 8곳이다.

앞서 시는 신도시 담당부서 공무원 및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부합동조사에 시 전 직원이 참여하기로 했고, 시 공직자 2천517명과 공사 직원 319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징구 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정부합동조사에 동의서를 내지 않은 시 공직자 7명도 특별수사본부에 통보했다.

시는 정부합동조사와 별개로 이달 초부터 장상 및 신길2지구에 대한 공직자 토지거래를 조사 중이다. 이달 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동산 공익제보 핫라인'도 운영하며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공직자의 투기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정 조치해 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의 단초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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