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신냉전시대, 답보 길어질 수도"…"북핵 해결없이 재개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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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로(왼쪽)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와 카미야 타케시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은 현재로선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재개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한다. /기획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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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이 지닌 가치에는 주목했다.
그는 "북한이 시장경제를 경험하고 노동자들이 소위 돈의 맛을 느끼게 한 계기 자체로도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도였다고 본다"며 "북한이 자본주의를 인식하게 해서 조금씩 변화하도록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도 "통일 이전 동·서독 간 교류가 활발했던 독일의 경우도 경제협력 모델은 상상치 못했던 일이다. 그들은 전쟁이 끝나지 않은 영토에서 어떻게 돈을 버는 시스템을 갖췄느냐며 놀라워한다"며 "개성공단이 지닌 가치가 여기에 있다. 북한을 국제무대로 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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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팀글 : 황성규차장, 공승배, 남국성기자사진 : 조재현기자편집 : 김동철, 박준영차장, 장주석기자그래픽 : 박성현, 성옥희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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