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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 개막전서 첫 승 신고…최정 1호 홈런

김영준 김영준 기자 입력 2021-04-04 17:38:19

롯데 자이언츠와 유통 대전에서 5-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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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3으로 승리한 SSG 랜더스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4.4 /연합뉴스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2개씩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최정·최주환을 앞세워 리그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개막전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유통가 라이벌'로서 개막전에서 맞붙은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팬들에게 야구의 묘미를 선사했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SSG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3구째 145km 직구를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SSG의 1호 안타이자 홈런, 타점, 득점이었다.



롯데도 이내 만회점을 뽑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3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가 좌중간에 2루타를 뽑아내며 물꼬를 텄고, 후속타자 이대호가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4회 다시 앞서 나갔다. 4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내야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서 타석에 선 최주환이 스트레일리의 5구째 143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리며 3-1을 만들었다.

SSG가 달아나자 이번에도 롯데는 5회초 김준태의 1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간 SSG는 8회말 쐐기점을 뽑았다. 이날 홈런으로 손맛을 봤던 최정과 최주환이 백투백홈런을 쏘아 올리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 정훈이 SSG의 마무리 투수 김상수에게서 1점 홈런을 쳐냈으며, 2사 만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SSG의 선발 아티 르위키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7회부터 김태훈(1이닝)-이태양(1이닝)-김상수(1이닝 1실점)가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걸어 잠갔다. 공격에선 최정과 최주환이 나란히 3안타(2홈런)씩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안타 없이 1볼넷에 도루 하나를 기록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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