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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고산지구 등 교통망 확충…의정부시, 2025년까지 도로 개설

김도란 김도란 기자 입력 2021-04-29 14:16:54

장암역삼거리~동의정부IC 연결 3.3㎞ 도로계획 등 경기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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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민락지구, 고산지구 등이 있는 동부권 교통망 확충을 위해 2025년까지 대규모 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한다. 길이 3.3㎞, 폭 20m(터널 2.55㎞)로 계획된 장암역삼거리~동의정부IC 연결도로의 위치도. 2021.4.29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민락지구, 고산지구 등이 있는 동부권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2025년까지 대규모 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장암역삼거리~동의정부IC를 연결하는 연장 3.3㎞ 도로와 민락지구~고산지구를 잇는 1.1㎞ 도로 개설 계획이 각각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담겨 경기도에 제출됐다.

터널을 포함해 왕복 4차로로 계획된 두 도로의 개설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는 모두 2천600억원 규모로, 시는 계획이 확정되면 국도비 지원을 신청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민락지구와 고산지구가 위치한 의정부 동부권역은 산지 등으로 도로가 단절돼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상습정체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많은 상황이다. 민락·고산지구를 포함한 의정부 동부권에는 약 15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여기에 현재 조성 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의 개발이 끝날 경우 더욱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도로 개설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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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민락지구, 고산지구 등이 있는 동부권 교통망 확충을 위해 2025년까지 대규모 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한다. 길이 1.1㎞, 폭 20m(터널 430m)로 계획된 민락~고산 연결도로의 위치도. 2021.4.29 /의정부시 제공

특히 장암역삼거리~동의정부IC 연결도로의 경우 미군공여지인 캠프 스탠리에서 동부간선도로와 수도권제1순환도로 진출입로까지 바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실제 개설될 경우 의정부 동부권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스탠리에는 현재 이커머스(E-commerce) 물류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정부 법무타운 조성 예정지도 고산동에 있다.

시는 그밖에 현재 도로가 미비해 주민 불편 민원이 있는 산곡동 검은돌지구에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각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면 단절된 동부권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주변 간선 도로 지·정체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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