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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생명 가치 공유하는 경기도

명종원 명종원 기자 발행일 2021-05-19 제2면

렛츠디엠지 평화예술제, 내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개막… 올해 3번째

경기도는 20일부터 비무장지대(DMZ)의 특별한 가치를 공유할 '2021 렛츠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DMZ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간 대치 중인 갈등과 긴장의 공간이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그대로 보전된 생명의 보고다.

도는 DMZ가 전쟁을 넘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등을 계기로 2019년부터 도민들과 그 가치를 교감하는 Let's DMZ 행사를 진행해왔고 올해로 세 번째다.

평화예술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다시, 평화'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한다는 취지라고 도는 전했다.



20일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릴 전시·체험 행사 'DMZ 아트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1~22일 'DMZ 포럼', 22일 'DMZ 콘서트'가 순차로 열린다. 이 가운데 DMZ 포럼은 특별·기획·평화운동협력 등 20개 부문으로 구성돼 다양한 주제를 놓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실천방안을 논하는 학술행사다.

DMZ 콘서트에서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DMZ 피스 오케스트라(김광현 지휘)를 중심으로,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피아니스트 이진상을 비롯한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 국악 기반의 동양고주파와 잠비나이, 악단광칠, 가객 강권순, 대중가요로 많은 사랑을 받는 비와이(BewhY), 이하이, 라포엠(LA POEM), 엘리스(ELRIS), 엔시티 드림(NCT Dream), YB(윤도현밴드) 등이다.

DMZ 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랜선 관객 1천명을 모집 중이다. 또한 관객 신청을 하지 못하더라도 경기도 유튜브 채널과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꺅! TV'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DMZ 아트프로젝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돼 남·북 평화를 전하기 위한 축제가 한 달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도내 시·군 곳곳에서 평화와 DMZ를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찾아가는 Let's DMZ'와 걷기, 자전거대회, 마라톤 등 체육행사인 'DMZ 런'도 열릴 계획이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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