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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도로 인한 지역발전 부정적 영향 공감도. /경기도 제공 |
경기도 의뢰 색도 인식조사 결과
수계민 10명 중 7명 '심각' 응답
개선 추진 '종합 대책' 반영키로
한탄강 주변에 사는 주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한탄강 색도 문제가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한탄강 수계 거주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탄강 색도 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도는 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월11일부터 13일까지 한탄강 수계 4개 시·군(양주·동두천·연천·포천) 거주 만 18세 이상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도가 추진할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에 지역 주민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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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수질문제 관심도. /경기도 제공 |
이번 조사에서 '한탄강 수질 문제에 대해 평소 얼마나 관심이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28%가 '매우 관심', 40%가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고 답해 70% 가까운 주민들이 수질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색도 문제에 대해 조사자 70%가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77%가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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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색도 문제 심각성 인식. /경기도 제공 |
섬유·염색·피혁 업체가 몰려있는 동두천 신천 주변 주민들은 색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이 82%를 차지할 정도로 색도 문제를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가 '잘했다'고 평가했고 앞으로 '한탄강 수질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7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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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 /경기도 제공 |
가장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으로는 '폐수배출업체 관리 감독 강화(47%)'를 꼽았다.
류인권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탄강 색도 개선에 대한 지역 주민의 정책 공감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대책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을 명품 하천으로 만들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 대책은 한탄강의 색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을 경기 북부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중장기 대책으로 공공하수처리장 수질기준 강화, 예산지원 확대, 폐수배출업체 감독 강화, 신기술 발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