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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료전지(주)는 인천 동구 송림동 일반공업지역에 건설한 연료전지 발전설비 준공식을 2일 개최했다. 2021.7.2 /인천연료전지(주) 제공 |
인천연료전지(주)는 인천 동구 송림동 일반공업지역에 건설한 연료전지 발전설비의 준공을 알리는 기념 행사를 2일 개최했다.
'인천연료전지'는 한국수력원자력(주)이 60%, (주)삼천리와 두산건설(주)이 각각 20%를 출자해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약 1년6개월에 걸쳐 총 2천543억원이 들어갔다. 두산건설이 건설공사를 총괄하고 두산퓨얼셀이 주기기를 공급했다. 시설용량은 39.6MW다. 인천연료전지(주)는 연간 약 11만가구(3억2천만KWh)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과 약 2만6천가구(16만4천Gcal)가 쓸 수 있는 열을 생산해 인천 동구 일대 주변 도심지에 공급한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허종식 국회의원(인천동구미추홀구갑), 이성만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위원, 인천부평구갑), 허인환 인천동구청장, 정종연 인천동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 두산건설 김진호 사장, 삼천리 차봉근 본부장, 두산퓨얼셀 유수경 사장, 인천종합에너지 이건국 이사 등 관계사와 주민들도 함께 자리했다.
'인천연료전지'는 건설 추진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10여개월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천시, 동구, 주민대표, 인천연료전지(주)가 참여하는 4자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머리를 맞댄 끝에 2019년 11월 합의가 이뤄졌다. 당시 전국 최초로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을 해당 지자체(6개구) 동의로 소재지인 인천 동구에 일괄 지원하기로 합의가 됐다. 민관안전·환경위원회를 구성, 연료전지의 건설·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제도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인천연료전지(주) 전영택 사장은 "사업추진에 도움을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연료전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심분산형 발전시설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