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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숨은보석 핫플을 찾아서·(3)] 인터뷰|소순희 '테마파크 쥬쥬' 대표이사

조영상 조영상 기자 발행일 2021-07-06 제11면

자연관찰·과학교실까지… 어린이들에 꿈 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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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순희 대표가 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2021.7.5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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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동물원을 운영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것이 이렇게까지 됐네요."

고양 테마파크 쥬쥬를 운영하고 있는 소순희(60) 대표이사. 소 대표는 1985년도 정도로 기억했다. 남편과 함께 지금의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를 잡은 해다. 전기도 없고 전화도 없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남편이 낚시를 좋아해 저수지가 포함된 땅을 찾았고 전원생활을 즐기려 꽃을 가꾸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더욱이 소 대표의 아들이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 학교 소풍으로 가고 싶다고 요청해 와 시작한 일이 이렇게 커졌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꽃을 심는 등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학교에서 연락이 오고 소풍 등으로 방문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소 대표는 "처음엔 직원들 급여 나올 정도만 해서 동물원을 시작했었다. 입장료 5천원으로 시작해 동물 먹이 가격을 2천원으로 하니 인건비도 나오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소 대표는 2002년부터 동물전문박물관으로 운영하기 시작했고, 2013년부터 파충류 등을 통한 테마동물원 쥬쥬가 탄생했다. 연인원 30만명은 물론, 어린이날이면 하루 5천명 이상 찾는다고 한다. 소 대표는 동물원에 이어 로봇박물관도 건립하는 등 아이들에게 꿈을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소 대표는 "로봇은 21세기를 주도할 미래산업으로 이제는 인간의 삶 구석구석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의 미래세대가 과학 기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로봇의 과거와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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